"아직 신용카드 사용자 7% 뿐"…AI 기술로 인도 뚫은 K핀테크

입력 2026-07-22 10:16
수정 2026-07-22 10:56


인도로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인 어피닛이 인도 중산층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판매 중개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용카드 판매 중개 사업은 어피닛의 인도 자회사 트루밸런스를 통해 제공된다. 트루밸런스가 인도 민간은행인 IDFC 은행과의 제휴해 발급하는 형태다. IDFC는 인도 민간 은행 중 시총기준 7위(약 9조1770억원)다. 어피닛은 향후 SBI·HDFC 등 주요 은행으로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어피닛은 금융사와 인도 중산층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중개자 사업을 하고 있다. 고객이 트루밸런스 앱을 통해 신용카드를 신청하면 제휴 은행과 연결되는 구조다. 어피닛이 10년 이상 인도 시장에서 쌓아온 자체 AI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기반으로 빠르게 고객 적합성 분석을 할 수 있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중산층도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어피닛은 그동안 소액 금융·보험 중개를 중심으로 금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왔다. 신용카드 중개를 통해 소액 금융·보험·결제(카드)로 이어지는 주요 금융 상품을 하나의 앱 안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금융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트루밸런스는 인도 내에서 누적 중개 거래액 3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어피닛의 플랫폼 상품 중개액은 2025년 2분기 25억 원에서2026년 1분기 381억 원으로 1년 만에 15배 이상 확대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철원 어피닛 대표는 "인도에서는 아직 신용카드 사용자가 7%에 불과하다”며 "어피닛의 트루밸런스는 ACS를 기반으로 소액 금융에 이어 보험, 카드까지 확장되며 인도 중산층의 금융 생활 전반을 책임지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