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2일 삼성SDI에 대해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면서도 목표주가 기존 8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진수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 증가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12억원을 추정한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499억원)를 웃도는 동시에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배터리 생산에 따른 2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97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 증가해 증익을 견인하는 동시에 약 1000억원 규모의 미국 상호 관세 환급 효과가 반영돼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했다.
또 "ESS 배터리 매출액은 기존에는 전 분기 대비 10%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부 국내 프로젝트 납기가 지연돼 5%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며 "다만 고수익성 무정전전원장치(UPS) 제품 판매 증가와 관세 환급으로 수익성을 방어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는 전 분기 주요 완성차 고객으로부터 수령한 일회성 보상금 효과가 소멸되는 동시에 주요 고객인 BMW로의 판매 회복이 지연돼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약 10% 감소한 것으로 박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다만 미국 스타플러스의 유럽으로의 생산 물량과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에 반영되는 AMPC는 전 분기 대비 증가해 사업부 영업 적자폭은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