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이사회 산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26 무신사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 4월 이사회를 통해 ESG 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5월 운영 규정을 제정했다. 위원회는 중대 리스크 관리와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경영, 안전보건, 공급망 관리, 동반성장 등 주요 ESG 정책과 현황을 심의·승인한다.
이번에 공개한 임팩트 리포트는 2023년 첫 발간 이후 네 번째다. 무신사는 내부 데이터 산정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비재무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영역별 주요 성과를 담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관리, 친환경 포장재 및 리커머스 등을 다뤘다.
사회 분야에는 파트너 브랜드 동반성장 지원과 고객 안전거래 인프라, 지역사회 기여, 구성원 인권·인재·복지 관리 내용을 포함했고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운영과 전사 리스크 관리, 윤리·준법경영, 정보보안 및 세무 관리 성과를 정리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 무신사 단독 사업장 중심의 측정에서 무신사 재팬과 무신사 로지스틱스 등 주요 종속법인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팀 무신사' 차원의 온실가스 인벤토리(Scope 1·2)를 처음 구축하고 관련 배출량을 공시했다.
공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절차도 추가했다. 한국경영인증원(KMR)의 독립적인 제3자 검증을 받았으며, 주요 사업장의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도 진단했다.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함께 분석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도 도입했다.
평가 결과 무신사는 동반성장, 지역사회, 자원순환 및 폐기물, 기후변화·에너지, 공급망 관리 등 5개 항목을 핵심 ESG 이슈로 선정했다.
조남성 무신사 대표이사는 "환경과 사람을 고려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ESG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