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실적 앞두고 유가 급등세에 美증시 혼조…나스닥 0.4%↓

입력 2026-07-22 23:15
수정 2026-07-22 23:1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알파벳 등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한 때 95달러에 육박하면서 하락으로 출발했으나 혼조세로 돌아섰다.

뉴욕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S&P500 지수는 보합세를 보였고 나스닥 종합은 0.39%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올랐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이 시간 현재 배럴당 2.5% 오른 93.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산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86.3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bp(1베이시스포인트=0.01%) 오른 4.287%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 오른 4.642%를 기록했다.

이 날 미국은 11일째 이란 공습을 이어갔으며 마크로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이 대화에 진지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또 미군이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선박들을 계속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가 상승이 소비자물가를 높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을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유가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날 오전 CME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아직까지는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27%, 동결 가능성을 73%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9월에는 최소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있을 가능성을 70%로 전망하고 있다.

이 날 장 마감후에는 구글의 알파벳과 테슬라, IBM,서비스나우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알파벳의 실적은 특히 AI 투자, 클라우드 수요에 대한 풍향계로 주목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AI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기술 부문 전반에 걸친 높은 기업 가치를 계속해서 정당화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알파벳 주가는 0.6% 오른 채 거래되고 있으며 테슬라는 0.5% 내렸다.

전 날 나스닥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반도체 주식은 이 날 앤스로픽에 수백억달러 규모의 차세대 AI칩 제공 계약을 발표한 AMD가 1.4% 오른 것외에는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가 2%, 마이크론이 0.5% 내렸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회계 4분기 마진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 기간동안 6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주문을 받았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4% 급등했다.

제네럴모터스(GM)는 예상을 넘는 매출 증가와 전망으로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