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너무 시원해서 불만?…흉기 들고 관리실 배회한 20대

입력 2026-07-22 21:35

독서실 실내가 너무 시원한 것에 불만을 품은 2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관리실을 배회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대구 달성경찰서는 아파트 독서실 내 에어컨 설정 온도가 너무 낮은 것에 불만을 품고 흉기를 소지한 채 관리실 등 주변을 배회한 혐의(공공장소 흉기 소지)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험생인 A씨는 폭염 경보가 발효된 전날 낮 12시 38분께 달성군 다사읍 한 아파트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중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낮은 것에 불만을 품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서 흉기를 들고 다시 밖으로 나온 A씨는 "누가 독서실 에어컨 온도를 내렸냐", "혼자 전기세 다 낼거냐", "적정 온도를 지켜라" 등 혼잣말을 하며 독서실 입구와 관리실 등 주변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 과정에서 특정인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A씨는 아파트 관리실 직원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