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 피해 전액 보상"

입력 2026-07-22 18:12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본 로켓그로스 입점 판매자에게 손실액을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로켓그로스는 판매자가 쿠팡 물류센터에 물건을 맡기면 상품 보관과 관리, 배송 등을 CFS가 대신 처리하는 서비스다.

보상 대상에는 화재가 발생한 공간에 보관된 상품뿐 아니라 불이 번지지 않은 구역의 재고도 포함된다. 반출 지연과 분진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피해까지 고려해 판매자의 경영 불안을 줄이고 영업 정상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CFS는 화재 조사와 보험 처리 절차가 끝나기 전이라도 회사 책임으로 보상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화재 피해 보상은 소실된 재고를 확인한 뒤 손해사정을 거쳐 피해 규모를 산정하지만, 쿠팡은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판매자별 재고 수량과 보상액을 산정한 뒤 다음달 중순부터 총보상 규모와 지급 예정일을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판매자에게 송장과 포장 영상 등 복잡한 증빙 자료도 별도로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화재로 불편을 겪은 지역 주민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일 인천교육청과 협의해 물류센터 인근 초등학교 8곳에 마스크 1만3500장을 전달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