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던지자 2조 '줍줍'…외인·기관 쌍끌이에 코스피 급등

입력 2026-07-21 13:18
수정 2026-07-21 15:09

코스피가 21일 장중 4% 넘게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21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0.59포인트(4.46%) 오른 6806.86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낮 12시41분29초부터 5분간 코스피200 선물지수 변동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정지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44포인트(5.17%) 오른 1086.58이었다.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매수 사이드카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521억원, 기관이 1조674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조80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7.17%, SK하이닉스는 6.35% 반등했다. 이 밖에 SK스퀘어는 6.20%, 삼성전자우는 5.38%,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61% 등도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포인트(0.86%) 오른 756.1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52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5억원, 25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48%), 에코프로비엠(1.92%), 에코프로(2.31%), 레인보우로보틱스(11.07%), 주성엔지니어링(0.36%), 원익IPS(0.43%), 리노공업(1.45%)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천당제약(-29.83%), 미오테크닉스(-0.63%), 코오롱티슈진(-29.9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