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인적분할·유상증자 참여…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SK

입력 2026-07-21 07:39
수정 2026-07-21 08:14

SK증권은 21일 한화에 대해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64.1%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다"며 "다른 지주사 대비 높은 할인율의 원인은 인적분할, 유상증자 참여 등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했기 때문인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 감에 따라 주가 반등을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NAV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0일 종가(8만7200원) 대비 49.1%의 상승 여력이 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한화는 오는 8월1일 인적분할을 앞두고 있다"며 "한화 건설 부문과 한화 글로벌 부문 등 자체 사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은 존속법인에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은 신설법인에 편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할 비율은 존속법인 0.756, 신설법인 0.244로 7월30일부터 8월24일까지 거래정지를 거쳐 재상장할 예정"이라며 "사업군별 전략 최적화를 통한 시장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의 경우 발행가(2만2100원)와 신주발행주식 수(5300만 주)가 확정됨에 따라 한화는 4100억원가량을 참여할 예정"이라며 "인적분할과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 이벤트가 마무리돼 감에 따라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5% 증가한 2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1조504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주요 자회사 탑라인 성장과 건설, 글로벌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한화솔루션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가 본격화할 것이고, 내년 이라크 비스마야 공사 재개 등으로 하반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