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월드컵 우승 축하 행사 중 분수대 '와르르'…13세 소년 사망

입력 2026-07-20 23:49

스페인 서부에서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던 축하 행사 도중 분수대가 무너져 10대 청소년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스페인 북서부 살라망카주에서 월드컵 우승 축하 행사 중 분수대 일부가 무너져 13세 소년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사망한 소년 외에 2명의 청소년이 다쳤고, 그중 한 명은 다리 골절 가능성이 있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우다드 로드리고 시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페인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는 자리가 비극으로 변했다"면서 "13세 소년의 사망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현지시간 오전 0시 30분 직후 분수대가 무너져 다수의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수많은 사람이 스페인의 2010년 이후 첫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분수대 위에 올라가면서 분수대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지난 19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은 2010년 이후 두 번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