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국가산업단지 전역에 입주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5G 특화망이 새롭게 깔린다.
20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도와 창원시는 ‘산단전용 5G 특화망 구축사업’ 공모에 전국 24개 스마트그린산단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105억원을 확보했다. 다수 입주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산업단지 단위 공유형 5G 코어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5G 특화망은 초연결과 초저지연 및 초고속 통신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어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구현을 위한 필수 인프라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기업별 맞춤형 5G 무선기지국을 연계한다. 특화망 운영과 장애 및 성능, 보안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산업단지 전체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공용과 범용 및 기업 특화형 AX 실증을 지원해 제조 현장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돕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공유형 5G 코어 방식을 적용해 개별 기업이 고가의 5G 코어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특화망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입주 기업이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데이터센터에서 학습한 인공지능(AI)은 5G 특화망을 통해 현장 로봇과 설비로 바로 전달한다. 현장에서 생성되는 대용량 데이터는 다시 데이터센터로 전송돼 AI가 지속해서 학습하고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에 이어 오는 9월 문을 여는 피지컬AI 원스톱 지원 플랫폼과 경남제조AI데이터센터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경남형 피지컬AI 인프라’를 이끄는 핵심 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