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40㎿급 AI 데이터센터 '첫삽'

입력 2026-07-20 19:08
수정 2026-07-21 01:03
포항시가 인공지능(AI) 산업 중심도시 도약을 목표로 AI데이터센터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항시는 20일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 10만㎡ 부지에서 40㎿급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투자사인 네오AI클라우드와 현대건설 관계자, 지역 대학·연구기관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1단계로, 총 2조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통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전력·냉각·통신 설비를 갖춘 40㎿ 규모의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AI데이터센터 준공이 목표다. 포항시는 1단계 사업에 이어 약 260㎿ 규모의 2단계 데이터센터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포항시는 글로벌 AI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포항이 보유한 철강, 이차전지 등 세계적인 제조 기반과 포스텍·한동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가 결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 기업과 투자 유치가 확대되는 등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 제조업의 AI 전환은 물론 AI 서비스와 데이터 비즈니스 등 신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우수 인재 유입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확보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