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가족뮤지컬 ‘할머니의 여름휴가’(사진)를 오는 8월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상연한다.
안녕달 작가의 베스트셀러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이번 공연은 지난해 초연에서 흥행해 올해 완성도를 높여 다시 무대에 올렸다. 손자 석구가 할머니를 위해 바닷소리가 들리는 작은 소라껍데기를 선물하는데, 소라에 귀를 대는 순간 할머니와 석구, 반려견 메리가 소라바다로 뜻밖의 휴가를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할머니는 오랜 시간 잊고 지낸 소중한 기억과 자신의 젊은 날의 이름(윤희)을 되찾으며 따뜻한 위로를 받는다.
공연이 시작되면 길이 6m에 달하는 대형 고래가 객석 위를 유영하고, 인어 ‘씨씨’가 360도로 공중을 누비는 플라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바다 한가운데로 이끈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