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헬스케어, 홀로직코리아와 유방암 조기진단 협력

입력 2026-07-20 14:48

의료기기 전문기업 주식회사 올리브헬스케어가 글로벌 여성 건강 분야 선도 기업 홀로직의 한국 법인 홀로직코리아와 자사 유방 병변 평가 기기 세노뷰의 임상적 유용성을 공동으로 검증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는 올리브헬스케어의 세노뷰를 유방촬영술과 함께 활용하는 진단 솔루션으로 검증하는 공동 임상 연구의 협력 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유방촬영술 단독 검진 대비 유방암 검출 민감도를 개선(위음성 감소)하는 것을 1차 목표로, 불필요한 초음파·조직검사 의뢰를 줄여 검진 효율(특이도 및 음성예측도 향상)을 높이는 것을 2차 목표로 설정했다.

공동 임상은 국내 다기관을 대상으로 유방영상 판독 기준(BI-RADS)과 악성 인덱스 지표를 병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임상 프로토콜 설계,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및 규제 승인, 기기·소프트웨어 제공, 데이터 수집·분석은 올리브헬스케어가 주도하며, 홀로직코리아는 병원 네트워크 및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 접근, 홀로직 장비와의 기술적 연동 지원, 학술·마케팅 공동 브랜딩을 지원한다.

올리브헬스케어는 이번 협력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유방영상 진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홀로직과의 공동 임상을 통해 세노뷰의 임상적 가치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유방암 조기 검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이번 협력이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세노뷰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노뷰는 확산 다파장 근적외선 분광법(DMW-NIRS)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유방암 진단 기기로, 국내 다기관 임상에서 유방촬영술과 병용했을 때 진단 성능이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혁신의료기기(3등급) 허가를 획득했으며,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한성호 올리브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협력은 세노뷰가 세계 유방영상 진단을 선도하는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유방암 조기 검진의 새로운 표준을 세계 시장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철 홀로직코리아 대표는 “세노뷰는 차별화된 기술로 기존 솔루션이 채우지 못한 미충족 수요에 답하는 제품”이라며 “당사의 맘모그래피와 결합할 때 양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MOU가 그 시작점”이라고 했다.

양측은 공동 임상의 성공적 수행을 전제로, 전략적 파트너십 등 향후 협력 방안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