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원 넘어야 서울 아파트값 상위 1%…경기는 18억"

입력 2026-07-20 15:05
수정 2026-07-20 15:10

46억원을 넘어야 서울 아파트값 상위 1%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시는 10억원대였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거래가 기준 서울 아파트 상위 1% 기준선은 46억4998만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였던 작년 상반기(49억8000만원)보다 낮고, ‘3중 규제’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 후인 작년 하반기(43억원)보다는 높은 금액이다. 2020년 상반기엔 27억원이었다. 2022년 상반기 집값 급등과 함께 처음 40억원을 넘었다.


경기는 18억5000만원을 넘어야 상위 1%에 들었다. 이어 대구(15억8000만원), 부산(15억2500만원), 세종(12억8000만원), 대전(11억6000만원), 인천(11억2000만원), 울산(10억7000만원) 순이었다. 도 지역은 10억원을 밑돌았다. 제주(9억8000만원)와 충북(9억원)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원(6억800만원)과 경북(5억6000만원)은 하위권이었다.

상위 1% 평균 거래가는 서울 63억590만원, 경기 22억3468만원, 부산 21억8960만원, 대구 19억475만원이었다. 서울은 고급 주거 단지, 한강 변 아파트, 재건축 추진 단지 등 다양한 단지가 상위 1%를 형성했다. 경기는 과천, 성남 분당·판교신도시, 수원 광교, 화성 동탄 등에 고가 단지가 포진했다. 지방은 지역 랜드마크 위주였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수도권은 상위 1% 단지가 지역 내에서 다양하고 폭넓게 형성된 반면, 지방은 지역을 대표하는 특정 랜드마크 단지를 중심으로 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특징을 보였다”며 “지역별 시장 규모와 고가 주택 공급 여건에 따라 최상위 시장을 형성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