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 공원 새 단장…생활권 '명품 공원' 만든다

입력 2026-07-20 10:46

고양특례시가 일산 지역의 노후 공원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교체하고 복합문화공원과 야간 경관을 조성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원 환경 개선에 나선다.

고양특례시는 성아공원과 가좌근린공원, 일산호수공원 등 주요 생활권 공원 시설을 재정비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성아공원은 노후 산책로와 계단, 휴게시설을 전면 개선한다. 산책로 포장을 새로 하고 맨발길을 조성하는 한편 운동시설과 데크 계단을 교체한다.

풋살장 인근에는 데크 진입로를 새로 놓아 끊겼던 보행 동선을 연결하고, 어린이 야외학습공간에는 안전시설을 보강했다.

가좌근린공원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새 단장을 마치고 복합문화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국·도비 17억원을 들여 어린이, 가족, 고령층, 지역 주민을 위한 4개 테마광장을 조성했다.

어린이 공간에는 언덕 슬라이드와 복합 놀이시설을 설치했고, 시니어 공간에는 트랙형 운동시설을 갖췄다. 가족 공간에는 잔디광장을 마련했으며, 공연과 축제를 열 수 있는 광장도 새롭게 꾸몄다.

산책로에는 동백길과 수국길, 미스트 쿨링길 등 테마 공간을 만들고 경사로를 설치해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 편의도 높였다.

일산호수공원은 야간 경관과 안전성을 강화한다. 달맞이섬 일대에는 경관조명을 새로 설치해 야간 관광 명소로 가꾸고, 노후 선착장은 전면 보수를 거쳐 지난 9일부터 다시 개방했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도 이어진다. 시는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자전거 우회도로를 조성해 현재까지 약 1.3㎞를 완공했으며, 올해는 제2주차장부터 장미화장실까지 약 400m 구간을 추가로 연결해 보행자와 자전거 동선을 분리할 계획이다.

시는 장항지구 입주 등으로 공원 이용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안전 기반시설을 계속 확충하고, 생활권 공원을 시민들이 머물고 싶은 휴식 공간으로 가꾼다는 방침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니라 보행 환경과 휴게 기능,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누구나 찾고 싶은 명품 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