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지지율 48.4%…민주 43.1% 국힘 40% 접전 [리얼미터]

입력 2026-07-20 08:17
수정 2026-07-20 08:19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3주 만에 하락해 40%대 후반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도 오차범위 안인 3.1%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조사해 20일 발표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8.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3%포인트 오른 48.0%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0.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로 나타났다.

일간 긍정 평가는 지난 14일 50.6%, 15일 51.0%를 기록한 뒤 16일 46.3%로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긍정 평가가 1.3%포인트 올랐다. 40대에서는 3.8%포인트, 70세 이상에서는 1.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15.7%포인트, 광주·전남·전북에서 5.9%포인트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13.8%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6.0%포인트 내렸다.

리얼미터는 경제 이슈와 여권 내 검찰 보완수사권 갈등, 유시민 작가의 "필연적 실패"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진보층의 긍정 평가가 일부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3.1%, 국민의힘이 40.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7%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1.9%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3.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어 조국혁신당 3.1%, 개혁신당 2.7%, 진보당 1.3%, 기타 정당 1.2%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전당대회를 앞둔 계파 갈등과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당내 이견을 꼽았다. 국민의힘은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범죄피해자 보호 3법 추진과 보완수사권 유지 메시지를 부각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