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하나로 20억 매출…29CM, 홈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

입력 2026-07-20 08:33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이 단독 협업 상품을 확대하며 홈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29CM에 따르면 지난 7일 국내 주방용품 브랜드 ‘샐마’와 리빙 크리에이터 ‘프라우허’와 손잡고 선보인 텀블러 ‘오늘보틀’은 출시 일주일 만에 거래액 7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 첫 발매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총 10일간 판매했는데 해당 품목의 누적 거래액은 2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셀마의 개발 역량과 실제 살림 경험을 바탕으로 팬덤을 구축한 크리에이터의 기획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협업 먼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팔로워 55만명을 보유한 프라우허가 제품 콘셉트와 디자인 등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

29CM는 여성 고객의 구매 데이터와 라이프스타일 관심사를 바탕으로 협업 브랜드와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단독 상품에 콘텐츠와 마케팅을 결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대표 사례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브랜든과 헬로키티 IP가 협업한 ‘헬로 브랜든 컬렉션’이 있다. 여행용 압축 파우치와 백팩 등 11종은 출시 하루 만에 거래액 2억원을 기록했으며 2주 만에 누적 거래액 10억원을 달성했다. 협업 상품의 흥행으로 올 상반기 29CM 내 브랜든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했다.

29CM 관계자는 “이구홈 단독 협업 상품의 성과가 꾸준히 늘면서 올해 1월부터 7월 중순까지 발매된 홈·리빙 카테고리 단독 기획 상품 수가 전년비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가 이구홈을 통해 인지도와 거래액을 높이고 장기적인 고객 팬덤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