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사업화와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지원에 나선다.
경과원은 31일까지 '2026년 AI 클러스터 오픈이노베이션 연계·실증 프로그램'에 참여할 AI 스타트업을 오는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술력을 갖춘 AI 스타트업과 국내 대·중견기업을 연결해 공동 기술개발부터 기술검증(PoC), 투자 연계까지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 기회를 넓히고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본사·지사·연구소·공장을 둔 설립 7년 이내 AI 기반 스타트업이다. 중소기업창업지원법상 신산업 창업 분야에 해당하는 기업은 설립 10년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경과원은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20개 안팎의 AI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선정 기업에는 기업 진단, 전문가 1대1 맞춤형 멘토링, 정기 IR 데모데이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되며 '경기 AI 멤버십'에도 자동 가입된다. 특히 신청 마감일까지 경기 AI 멤버십에 가입한 기업은 서류·발표 평가에서 최대 5점의 가점을 받는다.
프로그램에는 LIG아큐버, CJ ENM 등 국내 대·중견기업 5곳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참가 기업은 수요기업이 제시한 복수의 과제에 중복 지원할 수 있어 다양한 협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최종 선정된 5개 기업에는 현장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의 PoC 실증 자금이 지원된다. 다만 최종 PoC 수행은 기업당 1건으로 제한된다.
경과원은 실증 지원 이후에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과 투자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이어서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 오후 2시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우수한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대·중견기업과 협업하며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도내 AI 스타트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