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현장 소방 활동을 지원하고 관계 당국의 조사와 지역주민 피해 지원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쿠팡 측은 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 난 사실을 확인한 직후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당국 출동 이후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자력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정 대표는 "현장 소방관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소방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화 작업 중 연기를 흡입해 치료받고 있는 소방대원의 빠른 회복도 기원했다.
쿠팡은 화재로 불편을 겪는 인근 주민에 대한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지역주민 여러분께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돼 외벽을 따라 7층까지 번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2단계에 이어 오후 3시 15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력 480명과 장비 169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