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많은 미국, 월드컵 결승전 티켓 1억원 돌파 '역대 최고'

입력 2026-07-17 21:24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오는 20일(한국시간) 개최되는 가운데, 결승전 티켓 가격이 최고 1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판매 가격도 수천만원에 달하는 데다, 재판매 시장에서는 일부 좌석이 1억원을 넘어섰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티켓 재판매 플랫폼 틱픽 자료를 인용해 이번 월드컵 결승전이 미국에서 열린 스포츠 경기 가운데 재판매 티켓 가격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결승전 평균 구매 가격은 1만1327달러(한화 약 1678만원)이며, 최저 입장권 가격도 6943달러(약 102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비싼 거래는 경기장과 가까운 115A 구역 좌석으로, 티켓 1장당 2만8479달러(약 4219만원)에 거래됐다.

특히, 독일의 티켓 재판매 플랫폼 티콤보에서는 음식과 음료가 제공되는 트로피 라운지의 티켓이 1장에 1억원을 넘어섰다.


포브스는 평균 티켓 가격만 놓고 봐도 이번 월드컵 결승전이 미국 최고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슈퍼볼과 NBA 파이널을 모두 넘어섰다고 전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4년 슈퍼볼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캔자스시티 치프스 경기로, 평균 티켓 가격은 9411달러(약 1395만원)였다.

사이먼 채드윅 상하이 에믈리온 경영대학원 교수는 해당 매체를 통해 "월드컵을 미국에서 개최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막대한 수익 창출 기회다. 미국 소비자들은 스포츠 관람에 적극적으로 지출하는 경향이 강해 프리미엄 가격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