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MW 규모 신안우이 해상풍력 닻 올렸다…한화오션, 디벨로퍼 도약

입력 2026-07-17 07:00



한화오션이 국내 대표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첫 삽을 뜨며 국내 해상풍력 밸류체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화오션은 지난 16일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춘 국가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다.

특히 국민성장펀드 및 미래에너지펀드 1호 투자사업으로 선정됐으며, 터빈을 제외한 주요 기자재를 국내 공급망에서 조달하고 순수 국내 자본 기반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의미를 더했다.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인근 해역에 들어서는 이 발전단지는 총 390MW 규모로 조성된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지역 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지원 아래 한국중부발전과 현대건설이 힘을 보탠다.

한국중부발전은 준공 후 25년간 운영을 전담하며, 현대건설은 비주간사 EPC(설계·조달·시공) 파트너로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사업 개발 전반을 총괄하는 디벨로퍼이자 EPC 주간사로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다.

한화오션은 약 80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해상풍력 설치선(WTIV)을 건조 중이며, 이를 신안우이 프로젝트에 투입해 EPC 수행 역량과 설치 역량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내 기술과 공급망을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태성 신안군수, 이재각 진도군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