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AI연구원·율촌재단, AI 원천기술 연구 지원 확대

입력 2026-07-16 15:28
수정 2026-07-16 15:32

서울대와 농심그룹 율촌재단이 인공지능(AI) 원천기술 연구와 차세대 연구인재 지원을 확대한다. 양 기관은 올해 로봇 조작과 음성 의사소통, 뇌 구조 모방형 AI, 세상의 작동 원리를 스스로 이론화하는 AI 등 4개 신규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서울대 AI연구원은 지난 3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 도연관에서 ‘2026 율촌 AI 학술연구과제 발표회’를 열고 신규 선정 과제의 연구 비전과 추진계획을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주한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의 ‘어포던스 기반 정교 조작 월드 모델 개발’, 이교구 서울대 지능정보융합학과 교수의 ‘물리적 발성 제약 기반 창발적 음성 의사소통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 최종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초고효율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뇌 구조 모방형 모델 및 학습 방법론 연구’, 안성진 KAIST 전산학부 교수의 ‘월드 시어리 모델’ 등이다.

율촌재단은 2020년 서울대 AI연구원과 협력을 시작한 뒤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기존 AI 장학금에 더해 박사후연구원 장학금을 신설하고 하반기 장학생 선발도 진행하고 있다.

율촌 AI 학술연구 지원금은 누적 18억7000만원이며, 장학금과 연구비를 합친 전체 지원 규모는 32억원을 넘어섰다. 서울대 AI연구원과 율촌재단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AI 원천기술 연구와 연구인재 양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은 “율촌재단의 지속적인 후원은 연구자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도전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AI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