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다음은 복숭아…여름 신제품 쏟아진다 [권 기자의 장바구니]

입력 2026-07-16 14:00
수정 2026-07-16 14:10

식음료업계가 복숭아를 활용한 여름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말차와 피스타치오 등 이색 식재료가 인기를 끈 데 이어 여름철에는 소비자에게 익숙하면서도 계절감이 뚜렷한 복숭아를 앞세워 수요 공략에 나선 것이다.

올해는 단순히 복숭아 맛을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비복숭아와 납작복숭아, 천도복숭아 등 품종별 특징을 강조한 제품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음료와 디저트뿐 아니라 수분·영양 보충 제품까지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복숭아가 향과 색이 뚜렷해 여름 신제품에 활용하기 쉽고, 품종에 따라 차별화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저당과 저칼로리 제품부터 수분 보충용 음료까지 소비 목적에 맞춰 제품군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도 복숭아 제품이 늘어나는 배경으로 꼽힌다.

일화는 신비복숭아를 활용한 탄산음료 ‘팅글 리얼에이드 신비복숭아’를 출시했다. 신비복숭아는 천도복숭아와 비슷한 붉고 매끈한 겉모습에 백도 특유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지닌 품종이다. 제품에는 복숭아 과즙 15%가 들어갔으며, 250mL 한 캔의 열량은 12kcal다.

일동후디스는 납작복숭아 맛을 적용한 분말형 음료 ‘하이뮨 아미노포텐 워터플러스’를 선보였다. 물에 타 먹는 제품으로 아미노산 23종과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 전해질을 담았다. 여름철 수분 보충 수요와 맹물 대신 맛을 더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커피빈코리아는 천도복숭아를 활용한 ‘천도복숭아 콜드브루 라떼’와 ‘천도복숭아 요거트 아이스블렌디드’를 출시했다. 각각 천도복숭아 과육에 우유와 콜드브루, 생요거트를 조합해 복숭아의 새콤달콤한 맛을 강조했다.

컴포즈커피도 ‘저당 복숭아 스무디’와 ‘복숭아 캐모마일 티브리즈’를 내놨다. 저당 복숭아 스무디는 당 함량 부담을 낮추면서 과육감을 살렸고, 복숭아 캐모마일 티브리즈에는 복숭아와 청귤, 캐모마일 차를 조합했다.
권 기자의 장바구니는 기자가 직접 담은 현장 체감 물가와 식품·유통 트렌드를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몰 등을 오가며 실제 장바구니에 담긴 가격 변화를 추적하고, 신제품 출시와 소비 흐름까지 함께 짚습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