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흉기로 친구 살해…경찰, 24세 정재환 신상공개

입력 2026-07-16 09:47
수정 2026-07-16 09:57

친구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정재환(24)의 신상정보가 16일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피의자 정재환의 이름과 사진, 나이 등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그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심의위는 결정 이유에 대해 "피해의 중대성과 범죄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돼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정 씨는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이에 따라 유예기간 5일이 지난 이날 정보가 공개됐다.

정 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께 경북 경산시 하양읍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에는 온몸에 피를 묻힌 채 인근 편의점 등을 배회하다 다시 자택으로 돌아왔고,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범행 경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정 씨에게 시체손괴 혐의를 추가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해당 내용을 별건으로 수사할 예정이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