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2026 제주 하계포럼 개막…류진 "AI 전환으로 혁신 성장동력 만들어야"

입력 2026-07-15 19:24
수정 2026-07-15 19:28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막한 '경영자 하계포럼'에서 "올해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원년으로 기록할만한 해"라며 기업의 AI 대전환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AI 강국으로의 대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엔 40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류 회장은 "(올해는) 135년 전 산업혁명 당시 교황 레오 13세가 ‘새로운 산업이 시작한다’고 선포한 것과 비슷한 해"라며 "제조업의 AI 전환을 중심으로 서비스 산업과 에너지 혁신을 이뤄내 차세대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식 카이스트(KAIST) 지정석좌교수는 환영사에 앞서 진행된 개막 강연에서 'AI 전환 시대, 기업은 어떻게 생존하고 선도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헀다. 최 교수는 AI 기술이 업무 효율화를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산업 생태계를 통째로 재편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소개했다.

포럼 기간 AI 시대의 경쟁력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는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격변기에 리더가 갖춰야 할 전략적 판단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이사는 AI 인프라 패권 경쟁과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산업의 흐름을 분석한다.

이외에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이사는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성공 사례를 통해 데이터 중심 혁신 전략을 공유한다. 박민준 뤼튼테크놀로지스 AX 대표이사는 조직문화와 업무 프로세스의 전면적 혁신이 동반되는 실제 현장의 AI 전환(AX) 방법론을 다룬다.

폐막 강연에서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AI 시대 국가와 기업의 역할, 대한민국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