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1년 새 사용자 1000만명 늘어…국민 앱 등극

입력 2026-07-15 19:51
챗 GPT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며 국민 앱 반열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챗 GPT의 월평균 이용자가 2324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86만 명 증가하며 전체 모바일 앱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셋로그 733만 명, 제미나이 681만 명, 디지털온누리 363만 명, 네이버플러스스토어 359만 명, 구글 347만 명, 블록블라스트 275만 명, 카카오페이 249만 명, 스포티파이 222만 명, 모니모 194만 명, 틱톡 191만 명, 틱톡라이트 185만 명, 쿠팡이츠 181만 명, 크롬 155만 명, 다이소몰 151만 명 등 순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또 구글은 올해 상반기 기준 4695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앱으로 집계돼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구글의 영향권에 소속돼 있음을 보여줬다. 다음은 크롬 4303만 명, 챗 GPT 2324만 명, 쿠팡이츠 1284만 명, 카카오페이 1105만 명, 틱톡 949만 명, 네이버플러스스토어 807만 명, 제미나이 779만 명, 모니모 751만 명, 셋로그 733만 명, 틱톡 라이트 629만 명, 스포티파이 559만 명, 디지털온누리 554만 명, 블록블라스트 541만 명, 다이소몰 순이다.

검색시장에서도 생성형 AI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오픈서베이에서 최근 3개월 이내 제미나이를 검색 서비스로 이용해 봤다는 응답률이 52.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8.9%와 비교했을 때 23.3%P(포인트) 급증한 수치로 같은 달 기준인 올초 대비 각각 상승한 것이다.

다만 일상과 밀접한 정보를 탐색할 때는 여전히 네이버가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이슈 등을 검색할 때 네이버에 가장 먼저 접속한다는 응답자는 60.5%로 집계됐고, 지역·쇼핑 등을 검색할 때 네이버에 가장 먼저 접속한다는 응답자도 67.1%였다. 반면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3.5%, 8.4%에 그쳤다.

실생활 측면에서는 네이버 콘텐츠와 서비스 생태계의 경쟁력이 여전히 압도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달 대화형 검색기능인 AI 탭을 정식 출시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장소 예약과 상품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행동을 예측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도입 초기 카카오톡을 비롯한 메신저가 일상을 바꾼 것처럼, 어느새 AI가 기본 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존 포털 중심의 검색 시장이 이제 AI 플랫폼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