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 글로벌 감사·인증 플랫폼 ‘옴니아’에 에이전틱 AI 도입

입력 2026-07-15 17:02
이 기사는 07월 15일 17:0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글로벌 감사·인증 플랫폼 ‘옴니아(Omnia)’에 에이전틱 AI를 전면 도입해 감사 전반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 감사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도입의 핵심은 에이전틱 AI를 통해 신규 AI 에이전트와 기존 AI 기능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감사 업무 전반의 흐름을 조율하도록 한 점이다.

옴니아에 통합된 AI 에이전트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잠재 리스크 조기 식별 ▲맥락 기반 답변을 통한 감사인 의사결정 지원 ▲데이터 추출과 증거 분석, 문서 작성 및 전문가 검토를 위한 예비 결론 도출 등 감사 절차 자동화 ▲규제 및 공시 요건 준수 여부 평가 등을 지원한다.

글로벌 약 8만5000명의 딜로이트 감사인은 옴니아가 제공하는 정교한 리스크 분석과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일관된 품질의 감사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딜로이트 글로벌이 지난해 7월 발표한 차세대 AI 혁신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AI를 감사 및 인증 서비스 전반에 통합하기 위한 전략이다.

옴니아에 도입된 에이전틱 AI는 딜로이트 글로벌 엔지니어링팀이 개발했다. AI 기능은 딜로이트 ‘Trustworthy AI™’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개발돼, 책임 있고 투명한 활용을 위해 전 생애주기에 걸쳐 거버넌스와 통제, 컴플라이언스를 반영하고 있다.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대표는 “이번 에이전틱 AI 도입은 기업이 신뢰를 구축하고 복잡한 환경에 대응하도록 돕는 중요한 혁신”이라며 “감사 전문가들이 AI 기반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딜로이트 안진 회계감사 부문 대표는 “기업 환경이 더욱 복잡해지고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첨단 기술과 전문가의 판단 및 경험을 결합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옴니아를 통해 감사 및 인증 업무를 일관된 기준에 따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딜로이트는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딜로이트 AI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옴니아 플랫폼 내에 실시간 업무 학습을 돕는 ‘튜터 모드’를 탑재해 실무 지원도 강화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