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와따에이아이가 지난 14일 경기 광주시 자사 쇼룸에서 육군종합보급창 관계자를 대상으로 AI 물류 통합 관제 플랫폼 ‘WATON’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WATON은 물류센터 운영 시스템과 유·무인 물류 장비를 실좌표 기반으로 연결하는 AI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다. 장비 위치와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통합 관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시연에서는 군수 물류 운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유인 지게차와 무인 지게차에 작업을 자동 배정하고, 두 장비가 하나의 물류 프로세스에서 역할을 분담해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플랫폼은 장비 위치와 작업 상태를 반영해 작업을 배분하고, 작업 지시부터 이동, 작업 완료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최근 군수 물류 현장에서는 무인 지게차와 AGV·AMR 등 자동화 장비 도입이 늘고 있다. 다만 제조사나 장비 종류에 따라 제어 시스템이 다를 경우 동선 충돌이나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이기종 장비를 하나의 체계로 연계하는 통합 관제 솔루션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WATON은 창고 공간과 물류 위치, 장비별 작업 정보를 실좌표 기반의 3D 환경으로 구현한다. 관리자는 단일 화면에서 물류 흐름과 장비 위치, 작업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작업량과 대기 현황, 작업 지연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WMS·WCS·ACS·RCS 등 운영 시스템과 유·무인 지게차, AGV·AMR, 컨베이어 등 자동화 설비를 연동해 작업 우선순위와 장비별 작업량을 반영한 작업 배분, 이동 동선 및 물류 적재 위치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시연에서는 디지털 트윈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인 장비와 무인 장비가 동일한 작업 정보를 공유하며 역할을 분담하는 운영 방식도 함께 소개됐다.
와따에이아이는 향후 육군종합보급창을 비롯한 군수 물류 현장의 운영 절차와 시스템 환경을 반영해 WATON 적용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기존 유인 장비와 신규 무인 장비를 단일 관제 체계로 연계하고, 현장 여건에 맞춰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물류 자동화에서는 무인 장비 도입뿐 아니라 서로 다른 장비를 하나의 체계에서 운영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체계가 필요하다”며 “군수 물류의 운영 및 보안 환경을 반영해 WATON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