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권영세 "장동혁 대표 사퇴 필요…한동훈 복당 부적절"

입력 2026-07-15 11:03
수정 2026-07-15 11:06

5선 중진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장동혁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동훈 의원 복당은 현재로선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패배에) 대표로서 책임지는 것이 원칙인데, (장 대표가) 당이 어떤 식으로 바뀌어야 된다는 부분을 고민하지 않고 있다"며 "나중에 이 지도 체제가 어떻게 되든 이 장 대표는, 사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가 책임 지지 않는다면 지도부 전체가 책임지는 모습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사퇴를 통한 지도부 교체를 의미한 것으로 해석된다.

권 의원은 "장 대표가 개혁 본질이 사람 바꾸는 것이라고 했는데 기존 의원, 당원 바꾸는 것 둘 다 불가능하다"며 "징계한다고 당이 바뀌는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의 장외투쟁 관련해 "당 개혁보다도 바깥 돌아다니면서 장외 집회 하고 있지만 거기서 무엇을 하는지 우리 당은 아무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지난 8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현장 집회에 참여하며 장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한동훈 의원에 대해선 "(한 의원이) 보수를 개혁해야 된다고 얘기했지만, 어떤 방향으로 개혁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한마디 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이 지난 6·3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줄곧 복당이 거론된 데에 "당원게시판 문제 소명이 있어야 한다. 이런 부분 해소되지 않는 이상 지금 복당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권 의원은 "당 혹은 보수 세력을 희생시켜가면서 자기 이익을 앞세우는 부분에 있어서 저는 (장 대표, 한 의원) 두 사람 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구체적인 정책들에 대해 어떤 노선 취해왔는지 성찰하고, 어떤 노선 취하는 게 국민들로부터 다시 지지 내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에스더 기자 esth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