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서울 여의도 하늘 아래, 러닝셔츠를 맞춰 입은 직장 동료들이 무리 지어 달리는 모습을 보게 될 전망이다. 한경미디어그룹이 처음으로 여는 '한경서울마라톤'이 오는 10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하프·10㎞·5㎞ 세 종목으로 진행된다. 하프코스는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서강대교와 월드컵대교 남단 부근을 돌아 나오는 구간으로 짜였고, 10㎞는 서강대교를 왕복하는 코스, 5㎞는 여의도 일대를 도는 코스로 구성됐다. 초보 러너부터 기록에 도전하는 마니아까지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폭넓은 구성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참가 신청과 시상이 개인 부문과 기업 부문으로 나뉘어 이원화 운영된다는 점이다. 기업 부문은 사내 러닝크루나 임직원들이 소속 기업명을 걸고 단체로 신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히 개인이 완주 기록을 남기는 데 그치지 않고, 회사 이름으로 뛰고 회사 이름으로 시상대에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사내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기업이라면 이번 대회가 좋은 무대가 될 수 있다. 실제로 S-OIL 등 기업에서는 사내 동호회의 마라톤대회 참가비를 지원하는 등 여러 기업이 복지·조직문화 차원에서 사원들의 대회 참가를 적극 밀어주고 있다. 한경서울마라톤의 기업 부문은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어, 참가만으로도 기업 이미지 제고와 구성원 간 결속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건강한 네트워킹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인사팀이나 사내 동호회 담당자 입장에서는 하반기 팀빌딩 행사로도 매력적인 선택지다. 부서별·계열사별로 팀을 꾸려 함께 훈련하고 완주하는 과정 자체가 자연스러운 결속 이벤트가 되고, 여기에 기업 부문 시상까지 걸려 있어 동기 부여 효과도 크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담아 기획됐다. 참가자의 달린거리를 기준으로 기부도 가능하다. 특히 대규모 인원이 동참하는 우수 참여 기업의 경우, 한국경제신문 등 미디어 보도를 통해 '건강한 조직 문화를 가진 기업'으로 소개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어 홍보(PR) 부서 입장에서도 놓치기 아쉬운 카드다.
주최 측은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행사장과 주로 곳곳에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가 배치되며, 2㎞ 구간마다 응급차량이 상시 대기한다.
참가자는 약 7000명 규모로 모집하며, 완주자 전원에게는 뉴발란스 티셔츠와 양말, 음료·간식, 뷰티 제품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완주메달과 기록증, 배번호, 기록측정칩(5㎞ 제외)도 함께 지급된다.
가을 초입, 회사 동료들과 함께 땀 흘리며 결속을 다지고 싶은 기업이라면 지금부터 사내 러닝크루 결성이나 단체 신청을 준비해볼 만하다.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hk-marathon.com)에서 가능하다.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 개인회원의 경우 일반 참가 신청이 마감된 이후에도 대회 홈페이지 내 별도 코너를 통해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연 회원의 경우 참가비 2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아울러 행사장 내 '한경 프리미엄9' 부스에서 특별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