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메디텍 "의료기기 매출 70%로 확대"

입력 2026-07-14 17:17
수정 2026-07-15 00:13
“기존 의약품 중심에서 의료기기 중심으로 기업 체질을 바꿀 계획입니다.”

하창우 휴온스메디텍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를 더 체계적으로 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999년 설립된 휴온스메디텍은 코스닥 상장사인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다. 작년 558억원의 매출 가운데 의약품 비중이 48%로 가장 높다. 이어 에스테틱(미용) 의료기기 21%, 소독기·소독제 등 감염관리 제품군 16% 순이다. 비뇨의학과 중심 메디컬 의료기기도 15% 정도를 차지한다.

지난해 9월 선임된 하 대표는 지바이오, 휴젤, 박스터, 동아제약 등을 거친 영업·글로벌 사업 전문가다. 그는 “향후 3년 안에 의료기기 매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고, 이 가운데 ‘더마샤인’을 중심으로 한 에스테틱 의료기기는 30%대 비중으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더마샤인은 히알루론산(HA) 등 약물을 피부에 정량 주입하는 장비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휴온스메디텍을 알린 대표 제품이다. 그는 체외충격파 쇄석기 등 비뇨의학과 장비 매출 비중도 20%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대표는 에스테틱 산업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략 품목 중심으로 경영을 효율화하고, 의료기기 사업을 더 키워 전체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구조로 바꾸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중장기 목표로는 2030년 매출 1000억원을 제시했다. 하 대표는 “단순히 매출 규모만 키우는 게 아니라 시장이 먼저 찾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해내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