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주택 임직원에 5억까지 대출…광주·구미는 면적 제한 없다

입력 2026-07-14 16:42

삼성전자가 무주택 임직원 대상 사내 주거안정 지원 대출의 주택 면적 기준을 지역별로 달리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에는 전용면적 85㎡ 이하 기준을 두되 광주, 구미 등 일부 사업장 지역에선 이 제한을 없애는 내용이 골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주요 노동조합과 사내 주거안정 지원 대출 제도의 세부 기준을 논의했다. 회사는 오는 15일 임직원 대상으로 구체적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에 있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지원 대상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했다. 다만 광주를 비롯해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일부 지역에는 면적 상한을 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면적 제한을 없애더라도 대출 대상 주택의 가격은 25억원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사내 대출 한도는 매매 자금 최대 5억원, 전세 자금 최대 3억원이며 금리는 연 1.5%가 검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노사 합의를 통해 사내 주택자금 대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법정 적정이자율인 연 4.6%와 실제 적용 금리의 차이인 3.1%포인트에 해당하는 회사 지원분은 임직원 개인 소득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제도는 세부 조율을 마친 뒤 오는 9월부터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시행 기간은 2035년 말까지로, 이 기간 대출 횟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