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법조·로펌 정보 플랫폼 한경 로앤비즈(Law&Biz)가 14일 로펌업계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법무법인 세종이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거래에서 발행회사 법률자문을 맡아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국내 상장기업이 약 20여 년 만에 ADR을 상장한 사례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공모를 통해 265억달러(약 40조원)를 조달했으며, 국내 기업 최대 규모 IPO이자 미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 IPO를 기록했다. 미국 IPO 시장 전체에서도 지난달 상장한 스페이스X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로 평가된다.
세종은 거래 구조와 일정 검토를 비롯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Form F-1) 검토, 발행회사 법률실사, 증권신고서와 국내 공시, 인수계약 및 예탁계약 검토 등 ADR 상장 전 과정에 걸쳐 법률자문을 수행했다.
특히 ADR 상장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은 물론 미국 SEC와의 협의가 필요한 복합 거래인 만큼, 세종은 거래 초기부터 주요 법적 쟁점을 검토하고 규제당국 협의를 지원해 상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자문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은 이번 거래가 국내 상장기업의 ADR 상장이 20여 년 만에 다시 추진된 사례로, ADR 및 해외 DR 상장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실무적 선례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거래를 총괄한 박용진 변호사는 "그동안 축적한 자본시장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은 지난해 LG전자 인도 자회사인 LG Electronics India Limited의 인도 증시 IPO에서도 국내 로펌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법 자문을 맡았다.
또 글로벌 로펌 평가기관인 Chambers & Partners 자본시장 분야에서 2019년부터 2026년까지 8년 연속 최고 등급(Band 1), IFLR 평가에서는 2006년부터 2026년까지 21년 연속 Tier 1에 선정됐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