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점포 셧다운” 홈플러스 노조·MBK 오늘 첫 긴급 담판

입력 2026-07-14 09:54
수정 2026-07-14 10:38
전국 홈플러스 점포가 임시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홈플러스 근로자들이 14일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경영진과 만나 긴급 자금 지원과 회사 정상화 방안을 요구한다.

사태 이후 노조와 MBK경영진의 공식 대면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트 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면담을 진행한다.

노조는 이번 면담에서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과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 항고를 요구할 계획이다.

최대주주인 MBK가 자금난과 고용 위기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상품 대금과 공공요금 등 운영 자금 부족을 이유로 본사 조직솨 전국 67갸 대형마트 점호의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이에 노조는 사측이 사전 설명없이 임시 휴업을 통보해 출근했다가 곧바로 퇴근 조치된 노동자가 적지 않다며 생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이날 면담에서 MBK 측이 내놓을 답변이 향후 사태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셧다운 사태로 입점 점주들의 반발도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홈플러스 입점 점주 협의회는 오는 15일 청와대 인근에서 생존권 촉구 집회를 열고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며 마트노조 역시 같은 날 MBK 본사 앞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예고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