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종자 추적' 통했다…안양시, 경기도 CCTV 운영 1위

입력 2026-07-13 15:50

경기 안양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종자 추적 시스템으로 경기도 방범 CCTV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안양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6년 방범 CCTV 분야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AI·복합인지 기술 기반 실종자 동선 추적 및 구조 서비스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방범 CCTV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시·군 간 정책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한 뒤 사전 심사를 거쳐 안양시와 이천시, 동두천시를 본선 진출 도시로 선정했으며, 안양시는 지난 7~8일 화성 호텔푸르미르에서 열린 본선 발표에서 최종 1위에 올랐다. 시는 13일 시청에서 상장 전달식을 열고 수상을 기념했다.

안양시가 선보인 시스템은 AI와 복합인지 기술로 실종자의 이동 경로를 신속하게 추적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아동과 치매 노인 등이 실종되면 관제요원이 수많은 CCTV 영상을 일일이 확인해야 해 구조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었다.

반면 새 시스템은 실종자의 얼굴 사진과 의상 특징을 입력하면 AI가 관내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수천 대의 카메라 영상 가운데 실종자를 수초 만에 찾아내고 이동 경로까지 추적한다.

파악된 실종자의 위치와 예상 이동 경로는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에 즉시 공유돼 신속한 공조 체계로 구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심사위원들은 AI 영상분석 기술과 복합인지 기반 동선 예측,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효율적인 관제 운영 체계를 우수사례로 꼽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첨단 기술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활용한 성과를 인정받아 뜻깊다"며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과 데이터 기반 통합관제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