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코퍼레이션이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한 글로벌 인공지능(AI)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K팝 공연과 자체 AI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최용호 대표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AI for Good Global Summit 2026' 피날레 무대에서 기조연설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대표는 '오늘, 내일, 모레? The Future of AI is Humanity'를 주제로 연설하며 AI의 발전 방향을 피지컬 AI와 '소울 AI'로 구분해 제시했다.
그는 "AI는 더 똑똑해지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사랑과 기억, 감성을 지키는 기술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글로벌 AI 업계와 기업 관계자 등 약 2000명이 참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기획한 K팝 휴머노이드 로봇 공연이 진행됐다. 로봇들은 K팝 안무를 구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최 대표는 이날 세계 최초 로봇 패션쇼를 표방한 'MACH33'과 피지컬 AI 로봇 테마파크 '갤럭시 로봇파크' 사업도 소개했다. 최근 사전 개장한 갤럭시 로봇파크는 7월 주말 티켓이 모두 판매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오는 9월 정식 개장한 뒤에는 연간 1000회 이상의 K팝 로봇 상설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에 감성, 캐릭터, 패션, K-콘텐츠를 공급하는 글로벌 Physical AI 엔터테크 플랫폼을 구축해 사람과 로봇이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K콘텐츠를 결합한 공연·테마파크 사업을 확대하고, 인간의 감성과 문화를 중심에 둔 AI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