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실종된 해군 병사 숨진 채 발견…21시간여 만에 수습

입력 2026-07-13 11:28
수정 2026-07-13 11:31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군 병사가 약 21시간 30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군은 13일 "이날 오전 5시58분께 강원 고성군 거진읍 동방 52㎞ 해상에서 전날 실종된 해군 병사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수색에 투입된 해군 고속정이 시신을 발견했고, 오전 6시43분께 호위함의 고속단정(RIB)을 이용해 인양했다. 시신은 다른 호위함으로 옮겨져 이날 오전 해군 동해기지로 이송됐다.

해군은 전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해양경찰과 합동으로 함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다. 실종 병사는 거진 동방 50여㎞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호위함 승조원으로, 전날 오전 7시45분 당직 근무에 나오지 않으면서 실종 사실이 확인됐다. 발견 당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사고가 발생한 호위함이 이날 오전 동해기지로 복귀함에 따라 함내 CCTV 영상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실종 전 행적을 확인하고 있다.

해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은 민간 경찰과 군 수사기관이 합동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