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심리전이다
마이클 코벨 지음│장진영 역│이레미디어│2만5000원
전 세계 180개가 넘는 국가에서 1500만 이상의 청취자가 증명하는 투자 팟캐스트의 거장, 추세추종 기법과 전략을 대중화한 마이클 코벨이 신간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 책에서 복잡한 차트 분석이나 구체적 매매 기법 대신 투자의 심장부인 ‘투자 심리학’을 정조준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책은 매매 기법을 아무리 정교하게 짜도 결국 이를 실행하는 투자자의 심리가 무너지면 무용지물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저자의 전작들이 시장의 추세를 포착하는 ‘눈’을 길러줬다면 이 책은 요동치는 시장에서도 감정을 통제하고 원칙을 지켜내는 ‘단단한 심장’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그래서 인터뷰 대상 역시 투자자에 국한되지 않고 행동경제학자, 정신과 의사, 포커 챔피언 등으로 폭넓게 확장돼 의사결정 과학의 본질을 더 깊게 파헤친다. 그의 말에 따르면 투자의 ‘투’ 자도 모르는 사람과의 인터뷰를 이 책에 실은 이유는 그들이 몸소 체득한 경험과 지혜가 성공적인 투자에 피와 살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전문가들은 우리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다시금 평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페이스X 마켓
정의훈 지음│경이로움│2만6000원
우주항공 산업은 국가 주도의 폐쇄적인 사업 영역이었다. 이 시장에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은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다. ‘스페이스X 마켓’은 바로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한 책이다. PART1에서는 왜 지금 우주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지를 짚는다. 일론 머스크가 어떻게 조만장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PART2와 PART3에서는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로켓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로켓 개발이 왜 이토록 비싸고 어려운지를 기술 원리와 함께 설명한다.
같은 말로 일한다는 것
호리코시 요스케 지음│최주연 역│1만8500원
생각과 가치관이 달라도 함께 일해야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통언어 만드는 법이 있다. 이 책은 바로 생각과 경험의 차이에서 비롯한 오해를 줄이고 정확한 소통을 가능하게 해 직장인을 소모적인 커뮤니케이션의 굴레에서 구원해준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학교와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 가능한 철학의 실천적 방법론을 연구해 온 저자는 5000명 이상의 직장인을 컨설팅하며 비즈니스 현장의 소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공통언어 대화 모델’을 완성했다.
더 골3
에프랏 골드렛 아쉬라그 지음│이정숙 등 역│동양북스│2만원
‘더 골3’는 ‘모두가 바쁘게 움직여야 성과를 낸다’는 해묵은 착각에서 벗어나 전체 최적화의 관점에서 흐름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기업을 성과-이익-성장의 선순환으로 이끄는 강력한 무기임을 완벽하게 입증한다. 40년간 검증된 거장의 지혜를 현대적 통찰로 꿰어낸 이 책이 지금 성과 정체, 생존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위한 명쾌한 돌파구가 되어줄 것이다. 만약 당신이 타임지가 선정한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서 25권’ 중 딱 한 권만 읽어야 한다면 이 책이 될 것이다.
머니토큰
정구태 지음│미래의창│1만9000원
토큰화는 현실의 모든 가치가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되어 하나의 네트워크 위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시간과 국경의 제약은 사라지고, 거대한 자산은 누구나 접근 가능한 작은 단위로 쪼개진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문법을 두루 경험한 정구태 저자는 이러한 경제 생태계를 ‘머니토큰(Money Token)’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하며 우리가 맞이할 금융의 미래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이후 머니토큰이라는 혁신을 통해 크립토는 한 단계 더 진화할 것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