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아동보호구역 2029년까지 95%로 확대

입력 2026-07-13 12:00
수정 2026-07-13 12:06

서울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초등학교의 아동보호구역 지정을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기준 117곳인 아동보호구역 지정 학교를 2029년까지 576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정률은 현재 19.3%에서 2029년 95% 이상으로 높아진다. 연도별 목표는 올해 152곳(25%) 2027년 243곳(40%) 2028년 425곳(70%) 2029년 576곳 이상(95% 이상)이다.

아동보호구역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초등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 등의 외곽 경계선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지정된다. 지정 구역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고 경찰의 범죄예방 순찰과 아동 보호 활동 등이 시행된다.

차량 속도 제한과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교통사고 예방에 초점을 둔 어린이보호구역과 달리, 아동보호구역은 유괴와 범죄 등으로부터 학생의 생활권을 보호하는 제도다. 서울교육청은 두 제도를 연계해 교통안전과 범죄 예방을 아우르는 학교 안팎의 통합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아동보호구역 확대는 학교 밖 학생 안전망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학교 안과 밖을 연결하는 통합 안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