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바 데이터랩, 공동구매 분석 서비스 베타 출시

입력 2026-07-13 09:43

씨브이쓰리(CV3)가 이커머스 분석 서비스 ‘라방바 데이터랩’의 인스타그램 공동구매(공구) 데이터 분석 기능을 베타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라방바 데이터랩은 인플루언서가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하는 공동구매의 상품 정보와 판매 추이를 수집·분석해, 시장 동향을 데이터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별 계정에 분산돼 있던 공동구매 정보를 하나의 지표로 정리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의 바이오링크(프로필 링크)에 등록된 공구 시작 시점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판매가 집중되는 공구 시작 후 72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해 추정 판매량과 매출을 산출한다. 이를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가 어려웠던 인스타그램 공동구매 시장을 분석 가능한 형태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베타 버전에서는 원하는 날짜에 진행 중인 공구를 조회하는 ‘편성표’, 판매량·추정 매출액 기준 상위 공구를 기간·카테고리별로 보여주는 ‘랭킹’, 특정 인플루언서의 공구 이력과 누적 성과·매출 추이를 분석하는 ‘채널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향후 카테고리별 시장 규모와 인기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카테고리 분석’ 기능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성과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브랜드·MD는 협업 대상 채널의 이력과 추정 매출을 사전에 조회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브이쓰리는 현재 팔로워 1만 명 이상의 공동구매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며, 브랜드 직영 쇼핑몰(자사몰)을 중심으로 매출을 추정한다. 향후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쿠팡 등 오픈마켓으로 분석 범위를 확대하고,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양진호 씨브이쓰리 대표는 “인스타그램 공동구매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시장 규모와 성과를 가늠할 표준 지표가 없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동구매 시장을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