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입력 2026-07-10 18:25
수정 2026-07-11 00:38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비어 있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62·사법연수원 23기·사진)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장은 사법 행정 사무를 총괄하며 대법관 가운데 1명이 겸임한다.

이번 인사는 전임 박영재 대법관이 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넉 달 만에 이뤄졌다. 박 대법관은 지난 1월 취임했으나 정치권의 압박과 사법 3법 입법 후폭풍 등으로 취임 42일 만에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대법관 제청 지연 사태가 겹치자 재판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업무대행을 맡았다.

이번 임명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대법관 제청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노 신임 처장은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등법원 판사 및 광주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