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확대 나선 솔루엠…세 번째 ESG 보고서 발간

입력 2026-07-14 09:00

솔루엠이 세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ESG 추진 현황과 함께 글로벌 고객사의 지속가능성 요구 대응, 공급망 관리, ESG 거버넌스 운영 방향 등이 담겼다. 회사는 ESG 관련 활동을 사업 운영과 중장기 경영 전략에 연계해 추진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제품 품질뿐 아니라 탄소배출량 관리, 공급망의 ESG 운영 수준, 외부 ESG 평가 결과 등이 필수적인 거래 조건으로 부각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솔루엠은 제품 탄소배출량(Product Carbon Footprint·PCF) 관리, EcoVadis 평가 대응, 공급망 ESG 관리 체계 등을 강화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결과도 처음 포함됐다. Scope 3는 협력사 생산 과정과 물류, 제품 사용 및 폐기 단계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의미한다. 회사는 이번 산정을 기점으로 자체 사업장 중심의 환경 관리를 넘어 가치사슬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파악·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공급망 ESG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ESG 규제 강화 흐름에 맞춰 협력사 행동규범과 지속가능한 구매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 ESG 평가와 현장실사 체계를 통해 공급망 전반의 ESG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ESG 정책을 뒷받침할 거버넌스 체계도 구체화했다. 현재 솔루엠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추진 과제와 공시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중장기 성장전략 및 현업 부서 운영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ESG가 기업 평가를 위한 비재무적 활동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사업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솔루엠은 이번 ESG 보고서 발간을 기점으로 ESG 정책을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된 경영 체계로 내재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