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공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내린 53%였다. 부정 평가도 1%포인트 하락한 35%였고, 의견 유보는 12%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9%로 가장 많았다. '외교'(17%),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직무 능력·유능함'(6%)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이 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6%), '부동산 정책'(6%), '독재·독단'(6%)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지지율이 75%로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41%)과 부산·울산·경남(49%)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50%대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68%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35%, 30대는 43%를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이 85%, 중도층이 53%, 보수층이 2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24%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지지율이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지지율이 3%, 진보당과 기본소득당은 각각 1%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였다.
정당 호감도는 민주당 44%, 국민의힘 22%, 조국혁신당 20%,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순이었다. 지난 3월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6%포인트, 조국혁신당은 5%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상승했다. 또 진보당과 개혁신당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높아졌다. 비호감도는 개혁신당이 73%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69%, 조국혁신당 66%, 진보당 62%, 민주당이 45%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