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10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는 구간"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6000원에서 25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되는 초대형 AI데이터센터 투자들에 비해 중장기 투자 계획 규모는 작은 편이나, 대상 고객이 관계사와 정부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조6739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2333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봤다. 클라우드 매출이 17% 증가하면서 IT서비스 부문 증가율이 5.2%까지 회복하고,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의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매출이 반영된 영향이다.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도 중장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정부의 GPU 활용기반 강화사업 최종 사업자 중 한 곳으로 선정돼 최신 GPU를 도입하고 1년 내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해남 국가AI컴퓨팅센터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마쳤고, 구미 AIDC 사업도 관계사의 지역 투자 발표로 수요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선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이며 향후 가속화할 관계사의 대규모 팹 증설 투자도 삼성에스디에스의 시스템통합·IT아웃소싱 매출의 중장기 증가 요인"이라며 "구조적인 실적 개선 전망을 감안할 때 저가 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