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지원 공모 선정기업 CEO] 전통문화 IP와 업사이클 소재를 결합해 현대적인 라이프 스타일 굿즈를 만드는 기업 ‘플레이백’

입력 2026-07-10 12:29


플레이백은 전통문화 IP와 업사이클 소재를 결합해 현대적인 라이프 스타일 굿즈를 만드는 기업이다. 유연경 대표(48)가 2022년 5월에 설립했다.

“약 20년 정도 패브릭 기반의 아트 상품 및 디자인 제품을 제작 해온 디자이너로 현재는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 아이템은 한국 전통문화 IP를 활용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굿즈다. 단청 문양 손수건, 청자 연적 키링, 전통 패턴 파우치, 업사이클 윷놀이 세트 등이 있으며, 한국의 전통 유물과 문양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다.



특히 제품 제작 과정에서 리사이클 소재와 물 사용을 줄이는 디지털 프린팅 방식을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스토리가 있는 오브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NFC 기술을 접목해 전통 이야기를 디지털 콘텐츠와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품도 기획 중이다.

플레이백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전통문화, 지속가능성, 디자인’의 결합이다. 단순히 전통 문양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유물과 문양에 담긴 의미를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다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업사이클 소재를 적극 활용해 ESG 가치를 제품에 반영하고 있으며, 지역 봉제 공장 및 로컬 생산 기반을 활용해 제작 스토리까지 담아내고 있다. 최근 일본 시장과 해외 전시에서도 한국 전통의 감성과 친환경 가치가 동시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면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플레이백은 국내에서는 박물관과 공공기관 문화상품 납품, 팝업스토어,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SNS 콘텐츠를 통해 전통문화와 제품 스토리를 함께 전달하고자 하고 있으며, 디자인 과정과 소재 이야기를 콘텐츠화해 브랜드의 방향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도쿄 기프트쇼, 메종오브제 등 글로벌 전시에 참여하며 일본 및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시장은 손수건 문화와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잘 형성되어 있어 플레이백 제품과의 적합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플래이백은 현재 정부지원사업과 자체 매출을 기반으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브랜드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전통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NFC 콘텐츠 등)을 결합한 제품 개발을 통해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디자인 브랜드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유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기존에는 업사이클 기반 전시 및 디자인 작업을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전통문화가 단순히 전시 공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소비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브랜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개인 작업과 디자인 외주 활동을 통한 자금, 정부지원사업과 제품 판매를 통해 브랜드를 운영하며 점차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창업 후 유 대표는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이야기해 줄 때”라고 말했다. “특히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 전통의 색감과 스토리에 매력을 느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을 때, 전통문화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버려지는 소재들이 새로운 디자인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적 가치까지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플래이백은 디자인 기획과 브랜드 운영을 중심으로 한 핵심 인력과 함께 협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제품 제작은 지역 봉제 공장 및 다양한 로컬 제작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분야 역시 프로젝트 단위로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 대표는 “전통문화 IP 기반 제품을 더욱 다양하게 확장하고, 일본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특히 전통문화와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 개발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 또한 교육 및 체험 콘텐츠 영역까지 확대해 전통문화와 환경 가치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플레이백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 ‘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지원 공모’에 선정됐다. ‘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지원 공모’는 전통문화 분야 청년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산업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전통문화 산업의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판로개척 중점 지원기관인 컴퍼니엑스는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 및 후속투자 유치 지원은 물론 판로개척 상담회, 기업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늘전통 초기창업 사업은 플레이백이 전통문화 기반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제품 개발 방향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더 구체화할 수 있었고, 시장 검증과 판로 확대 과정에서도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통문화 분야의 다양한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었던 점도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설립일 : 2022년 5월
주요사업 : 전통문화 IP 기반 디자인 상품 제작, 업사이클 소재 활용 제품 개발, ESG·자원순환 교육 및 워크숍 운영, 기업 및 공공기관 문화상품 제작
성과 : 국립중앙박물관, kcdf 갤러리 등 문화기관에 문화상품 납품, 도쿄 기프트쇼 참가 및 일본 바이어 상담 진행, 메종오브제 참가, 전통문화 기반 업사이클 굿즈 개발,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협업 프로젝트 진행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