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꿈 꿔야"…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100억 통 큰 기부

입력 2026-07-09 10:46
수정 2026-07-09 15:04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부산대에 기부했다.

넥센타이어는 강 회장이 넥센타이어 보통주 144만5087주를 부산대학교 발전재단에 증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1.39%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 7일 종가(7000원) 기준 약 101억1560만원이다.

강 회장은 "대학이 지역사회·기업과 함께 상생 발전을 하고 국가균형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시기에 부산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고향인 진주 이반성중학교 이사장을 맡아 육영·장학사업을 시작한 이후 인재 육성과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기부와 문화예술과 학술 등 후원 사업을 50년 이상 해오고 있다. 개인 기부에 더해 KNN문화재단, 넥센월석문화재단, 월석선도장학회 등 3개 문화장학재단을 통해 후원한 금액은 약 500억원에 이른다.

강 회장은 모교인 동아대에 발전기금으로 사재 150억원을 쾌척해 화제가 됐다. 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때도 사재 30억원을 내놨다. 3년 전 별세한 부인 고 김양자 여사도 주식과 채권 등 100억원 상당을 공익재단에 기부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