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플랫폼기업 NE능률이 1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NE능률은 이번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는 한편, 향후 자사주 추가 취득 및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주가가 보유 자산과 AI 전환에 따른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이번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리딩튜터’, ‘능률VOCA’, ‘그래머존’ 등의 교재와 영어 교과서로 교육 업계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NE능률은 최근 전사 IT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인프라 정비를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서책 중심의 출판 사업에서 나아가, 디지털 콘텐츠 IP와 AI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학습 서비스로 핵심 사업 모델을 전환하고 있다.
회사는 올 하반기 AI 기반의 신규 학습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40여 년간 축적해 온 콘텐츠 자산에 AI 기술을 결합해 학습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출판 사업의 강점을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NE능률은 무차입 경영 기조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전환기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정진 NE능률 대표이사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현재 주가가 회사의 가치와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경영진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며 “출판 사업으로 축적한 콘텐츠 전문성을 디지털 자산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가속화해 기업 가치가 시장에서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