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IP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오픈스토리’가 지난달 30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오픈스토리는 플랫폼 이용자가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팬픽과 팬아트 등 2차 창작물을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스토리는 서비스 런칭과 동시에 누적 조회수 2.1억 뷰를 기록한 웹소설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를 첫 프로젝트로 선보였다. 도서출판 청어람과 공동으로 진행한 해당 작품의 단행본 및 한정판 상품 예약 판매는 시작 7시간 만에 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검증된 인기 장르 IP를 발굴해 1~2개월 주기로 플랫폼 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랫폼 운영에는 공식 저작권자와 팬 창작자가 상생하는 ‘팬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가 도입된다. 원작자가 제시한 가이드라인 범위 내에서 팬들이 제작한 우수 2차 창작물을 선정하고, 투표와 심사를 거쳐 공식 콜라보 상품으로 기획 및 제작하는 참여형 공모전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2차 창작물 시장을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생태계로 전환하고, 수익 창출 연계를 통해 원천 IP의 생명력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오픈스토리은 지난해 하반기 미국 벤처캐피탈로부터 10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웹소설 업계 전문가인 전대진 대표, 김미정 이사, 이소현 이사와 AI 기술 전문가인 정은준 공동창업자는 확보된 투자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플랫폼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전대진 대표는 “오픈스토리는 작품 감상 플랫폼을 넘어 팬들과 함께 작품의 세계를 확장하는 공간”이라며,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팬들이 작품의 세계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