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연저점에도 디앤디파마텍 급등

입력 2026-07-07 17:28
수정 2026-07-07 18:52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코스닥지수가 7일 약세를 보인 가운데 디앤디파마텍이 지방간염 치료제(MASH) 후보물질 기술 이전 기대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 내린 831.23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최저치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순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이내 코스피지수와 동반 하락하며 800선 초반에 마감했다.

하락장 속에서도 제약·바이오주는 장중 내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디앤디파마텍이 전일 대비 12.38% 올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0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오롱티슈진(6.91%), 리가켐바이오(6.57%), HLB(6.05%) 등도 일제히 주가가 뛰었지만 디앤디파마텍에는 못 미쳤다. 최근 3개월간 디앤디파마텍 주가 상승률은 26.18%에 달한다.

디앤디파마텍 주가는 지난달 11만1200원까지 올랐지만, 최근 대형 반도체주로 수급이 쏠리면서 전일 7만5900원까지 조정받았다. 하지만 연내 (MASH) 치료제 후보물질 ‘DD01’의 기술 이전 기대가 커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DD0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과 글루카곤(GCG) 수용체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작용제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통해 지방간을 개선하는 기전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5월 말 유럽간학회(EASL)에서 DD01이 핵심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는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3분기 DD01의 최종 임상결과보고서가 나오는 것을 계기로 기술 이전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DD01의 기술 수출 규모가 기존 MASH 치료제 딜 규모인 20억~52억달러(약 3조~8조원)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