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스타트업 정보를 제공하는 ‘네이버페이 스타트업’ 플랫폼을 7일 출범했다. 유망 기업의 정보를 손쉽게 열람하고 실제 투자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투자 플랫폼이다. 네이버페이와 금감원은 지난해 7월 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개발 작업을 했다.
이 플랫폼은 이용자별로 서비스를 특화한 게 특징이다. 증권사를 비롯한 출자사는 투자 전 기업 정보를 열람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정보 요약, 출자 공고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벤처캐피털(VC) 등 운용사는 모든 출자 공고를 한곳에서 한 번에 탐색하도록 설계했다. 스타트업은 직접 IR 자료를 등록해 투자자를 찾을 수 있다. 투자 유치 경험이 적은 기업을 위해 IR 자료를 기반으로 AI가 핵심 정보를 분석해 기업 페이지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연속형 모험자본 공급 체계’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우리금융이 2030년까지 90조원 규모로 예정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체 금액의 약 8%인 7조원을 집행한다.
우리금융은 그동안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디노랩’으로 7년간 231개 회사를 발굴했다. 올해는 3호 ‘디노랩’ 펀드를 조성해 20개 회사에 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디노랩 졸업 기업에는 그룹 차원의 벤처캐피털(CVC) 펀드로 후속 투자를 이어가기로 했다.
배태웅/오유림 기자 btu104@hankyung.com